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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EU 권한 강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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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2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향후 수년 내에 EU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EU 회원국들이 경제 정책에 있어서 보다 긴밀하게 협의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EU에서의 경제 정책 협력은 약한 편"이라며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EU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다르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도 지난주 어려움에 처한 자국 경제를 살리는 방안과 관련해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에게 개혁을 명령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르켈의 EU집행위에 대한 발언은 초국가적 기구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해 줄 것이라고 보는 EU 중소국가를 불편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EU집행위는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에 반덤핑 관세 부과한데 대해 독일 및 다른 유럽 국가들은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들 유럽 국가들은 중국측의 보복 조치를 우려하며 관세부과에 반대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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