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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이스라엘, S-300 지대공미사일 인수놓고 일촉즉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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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거친 말을 주고 받고 있다.시리아가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S-300을 배치하자 이스라엘이 공습할 의사를 밝히지 시리아도 공습시 대응하겠다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골란고원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인데 이들이 지대공 미사일로 공습과 응전에 나설 경우 자칫 중동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리아와 이스라엘, S-300 지대공미사일 인수놓고 일촉즉발 신경전 S-300 러시아제 대공미사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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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골란 고원 전선 구축 압력높다”=2년 이상 내전을 치르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시리아를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연계돼 있는 레바논의 알 마나르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골란 고원에 이스라엘과 대치하는 저항전선을 구축하라는 대중의 압력이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1948년 이후 전시상태이며,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선에서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1981년 자국영토로 편입시켰다.

그는 “우리는 우리와 접촉한 모든 당사자들에게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말했다.


◆아사드 S-300인수 강력 시사=아사드는 또 러시아제 최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S-300) 1차분을 인도받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인터뷰 발췌문은 아사드가 미사일을 인도받았다고 밝혔지만 실제 인터뷰에서는 “러시아와 합의사항은 이행될 것이며 일부가 최근 이행됐고 우리와 러시아는 이들 계약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만 보도했다. 일간 가디언도 비슷한 보도를 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초 러시아가 시리아와 맺은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혀 지대공 미사일 인도를 기정사실화했다.


◆S-300은 어떤 미사일=시리아가 수입한다는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은 S-300의 개량형으로 항공기와 탄도미사일과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장거리 탐지레이더가 항공기 등의 표적을 탐지하면 지휘 차량이 명령을 내리고 교전레이더가 표적을 겨냥하면 미사일 발사차량이 발사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순서로 표적을 제압한다.


레이더와 발사대,미사일 144발 등을 합쳐 4개 시스템 수입가는 9억 달러라고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S-300 미사일 시스템 1기 가격은 1억1500만 달러이며 여기에 미사일 한발당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발사관안에 장착돼 있는 48N6미사일은 길이 7.5m,지름 51.9cm, 사정거리 5~150km,탄두중량 145kg으로 마하 6의 속도로 날아가 표적을 파괴한다. 표적 하나당 2개의 미사일이 발사되는 만큼 표적이 미사일을 회피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특히 이 시스템은 동시에 최대 12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최대 6개의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S-300은 1960~70년대 알마즈 중앙설계국이 개발했으며 러시아 공군(S-300P)과 러시아 지상군(S-300V)에 실전배치돼 있으며 중국과 카자흐스탄,그리스,불가리아,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지에 다양한 개량형이 수출됐다.


만약 러시아가 이 미사일을 시리아측에 인도했다면 이는 유럽연합(EU)이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수출 금수조치를 해제한 데 대한 보복 성경이 강하다.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 열어놔=이스라엘 실반 샬롬 정부 장관은 첨단 무기가 헤즈볼라와 같은 집단에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S-300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혀 공습 가능성을 열어놨다.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도 앞서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S-300을 시리아에 인도하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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