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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대진 확정…울산-전북, 제주-수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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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대진 확정…울산-전북, 제주-수원 맞대결 2012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포항 스틸러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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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2013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회 16강 대진 추첨을 가졌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팀 간 맞대결은 전체의 절반인 네 경기. 가장 눈길을 끄는 만남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家) 더비'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선 전북이 웃었다.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승리와 별개로 경기 후 수비수 임유환이 사후징계를 받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블루윙즈도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제주는 지난 18일 수원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16강전 3일 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맞붙는다. 축구에선 보기드문 2연전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 일화 원정에 나서며, 부산 아이파크는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밖에 FC서울은 광주FC, 경남FC는 고양Hi FC,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 전남 드래곤즈는 수원FC와 각각 홈경기를 갖는다. 16강전은 7월 10일 오후 7시 또는 7시 30분에 열린다.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진 일정(왼쪽이 홈팀)


울산 현대-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강원FC


FC서울-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상주 상무


경남FC-고양 Hi FC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수원FC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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