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26일 연이어 20~30대 젊은이들 함께 뛰는 달리기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젊은이들의 건강 증진과 역동적인 도시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자 스포츠브랜드와 손잡고 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
25일 오후 6시30분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이 참여하는 달리기 대회 '2013 She Run Seoul 7K'를 시작으로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부터는 'New Race Seoul 2013'이 잠실운동장에서 이어진다.
'2013 She Run Seoul 7K'는 7km 거리를 달리는 행사로, 지난 2006년 'Women's Race'라는 명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유도와 자신감 함양을 위해 시작된 행사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됐고, 올해의 경우 멕시코시티(멕시코)와 시드니(호주), 샌프란시스코(미국), 싱가포르 등 13개 도시에서도 대회가 열린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1만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하는데, 그 중 95%를 차지하는 20대 여성들은 도심을 함께 달리는 가운데 건전한 달리기 문화 정착과 함께 건강도시로서의 서울을 알릴 방침이다.
역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New Race Seoul 2013'에서는 총 2만여명이 참가해 10km 거리 달리기를 벌인다. 특히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을 위해 진행된 온라인 접수는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시작 6분 만에 종료되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750여개 스포츠브랜드 매장을 이용해 이번 대회를 홍보했고, 그 결과 1000여명의 현지참가자들이 신청을 마쳤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과 한강시민공원, 난지공원 등에서 벌어지는 대회 영상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노출해 스포츠로 건강한 서울을 세계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는 잠실종합운동장~잠실대교 구간 하위 4개 차선의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와 대중교통 정류장 이전 등 세부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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