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EADS, 한국형전투기 개발 2조원 투자 제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EADS, 한국형전투기 개발 2조원 투자 제안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차기 전투기(F-X) 사업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ㆍ기종 유로파이터)은 23일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EAD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에 2조원을 현금 투자하겠다"면서 "이는 한국이 F-X 사업과 KF-X 사업을 통해 전투기 생산국으로 올라서도록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EADS는 우리 군이 입찰 공고한 고성능 전투기(F-X) 60대 구매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EADS는 전투기 항전시스템 개발을 위한 한국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센터와유지보수센터(MRO),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와 무장체계에 대한 수출 지원도 약속했다. 이 회사는 앞서 F-X 60대 가운데 53대를 한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항공업계는 EADS가 KF-X 사업에 자본 투자 계획까지 밝힌 것은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미래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ADS의 투자 계획이 오는 6월 기종 선정을 목표로 하는 F-X 사업에 어떤 영향을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F-X 사업에 뛰어든 외국 3개 업체로부터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 절충교역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EADS의 투자 계획은 자신들이 F-X 사업을 수주했을 때를전제로 한다"면서 "정부는 KF-X를 개발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ADS 산하 유로콥터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에 기술 제공 협력사로 참여했다. 유로파이터는 유럽 4개국과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에서 719대를 주문받았으며 현재 이 기종은 300대 이상이 실전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제안된 유로파이터 트렌치3에는 탐지거리 200km의 AESA 레이더와 사거리100km의 공대공 미티어 미사일, 사거리 500km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 다용도(공대지ㆍ해) 미사일인 브림스톤 등이 장착되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