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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IT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 5건 중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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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최근 마이크로블로깅업체 텀블러 인수를 추진한 야후가 인터넷 업체간 최악의 인수합병(M&A)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야후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이 21일(현지시간) 소개한 인터넷업체 간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 5건 가운데 2건을 차지했다.

포천은 야후의 브로드캐스트닷컴 인수를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로 봤다. 야후는 199년 마크 큐반이 창업한 온라인 TV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인수했으나 전화 모뎀 접속으로 동영상 접속이 쉽지 않고 보유 콘텐츠도 신통치 않아 서비스를 접었다.


포천은 또 야후의 지오시티 인수를 최악의 인수합병사례로 선정했다. 야후는 2009년 초기단계 온라인 블로그서비스 지오시티를 38억 달러에 인수해 관심을 끌었으나 이 서비스는 야후의 무관심 속에 몇년만에 문을 닫았다.

야후외에 인터넷 서비스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와 뉴스코프도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AOL은 1999년 100억 달러를 들여 네스케이프를 인수했지만 네스케이프가 사실상 사장됨에 따라 엄청난 손실을 봤다.


AOL은 2001년 타임워너와의 합병으로 신·구 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IT 버블'이 터지면서 흐지부지됐다. 콘텐츠를 공유하고 각사의 광고를 상호 판매하는 등 당초 기대됐던 시너지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주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결국 다시 갈라섰다.


한편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는 마이스페이스 인수로 최악의 인수합병 사례에 선정됐다. 뉴스코프는 당시 최대 인기 소셜네트워크 마이스페이스를 5억 2000만달러에 인수했지만 이후 페이스북에 밀렸다. 뉴스코프는 결국 2년만에 마이스페이스를 3500만달러에 다시 매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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