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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저커버그'.. M&A 대박낸 IT 젊은별들 누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잘 키운 벤처기업으로 IT갑부 반열 오른 청년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올해 상반기 미국 인터넷 산업계의 가장 큰 사건은 야후의 블로그사이트 ‘텀블러’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의 ‘여걸’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던진 대담한 승부수도 화제지만 순식간에 ‘IT갑부’ 반열에 오른 26세 청년 데이비드 카프 텀블러 창업자의 성공 스토리도 외신을 장식하고 있다.


야후는 19일(현지시간) 텀블러를 11억달러(1조2000억원)에 인수할 것임을 밝혔다. 아직 양자간 협상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텀블러가 인수제의를 받아들이면 카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에 버금가는 미 IT업계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책상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을 키워 수억달러의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IT업계를 놀라게 한 젊은이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제2의 저커버그'.. M&A 대박낸 IT 젊은별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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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의 케빈 시스트롬 = 2012년 4월 페이스북은 사진 공유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무료 앱인 인스타그램은 세상에 나온 지 2년만에 세계 사용자수만 1억명 이상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시스트롬은 지분 40%를 가진 덕에 4억달러를 순식간에 벌었다. 당시까지 모바일 앱 관련 기업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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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의 대그 키틀로스 = 시리는 미 국방부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스탠퍼드대학교의 프로젝트였던 SRI 인터내셔널에 뿌리를 둔다. 여기서 모토로라 출신이었던 대그 키틀로스가 설립했던 벤처기업이 바로 시리다. 당시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시리 앱을 본 뒤 직접 키틀로스에 전화를 걸어 인수 의사를 타진했고, 2010년 4월 애플은 시리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 대그 키틀로스는 시리가 탑재된 아이폰4S가 출시된 뒤 애플을 떠나 소설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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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채드 헐리 = 오늘날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유튜브는 2005년 온라인결제업체 ‘페이팔’에서 근무하던 세 청년이 만든 벤처로 출발했다. CEO였던 채드 헐리의 나이는 당시 불과 27세였다. 초기부터 사업성을 인정받는 ‘될성부른 나무’였던 유튜브는 무서운 속도로 온라인 동영상 시장을 잠식했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가 몰려들었다. 2006년 10월 구글은 무려 16억5000만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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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리’의 닉 댈로이시오 = 올해 3월 야후는 영국의 17세 고등학생 닉 댈로이시오가 세운 모바일 뉴스 수집 앱 ‘섬리’를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뉴스 기사를 요약해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해 보여주는 이 앱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이래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했다. ‘천재 소년’으로 불린 댈로이시오는 돈방석에 오른 것은 물론 졸업도 하지 않은 채 야후에서 근무하게 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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