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1분기 美 벤처투자 전분기比 12% 감소(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올해 1·4분기 미국의 벤처투자가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 동향을 소개하는 '머니트리'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미국 벤처투자는 863건, 59억달러(한화 약 6조6100억원)로 지난해 4·4분기 1013건, 67억달러보다 금액기준 12%, 거래건수 기준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6.3% 줄어들었다.

벤처캐피탈 투자가 줄어든 것은 수익성 하락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 벤처캐피탈 협회의 존 테일러 연구 소장은 "올해 1분기 투자 감소는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특히 벤처투자의 투자수익이 다른 투자 수익만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벤처투자 대상이었던 환경관련 기술, 생명 공학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데다, 최근 벤처투자의 주류를 이뤘던 IT분야에 대한 투자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벤처 자본의 투자 내용을 분석하면 소프트웨어 산업에 23억달러가 투자되어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오생명은 8억7500만달러라 투자되어 전년 동기에 해배 33% 감소세를 보였다. 인터넷 관련 사업은 전분기에 비해 11% 준 14억달러의 벤처 자본이 투자됐다. 대안에너지, 재활용, 환경 보호 등을 다루는 환경관련 기술은 전분기에 비해 35% 감소한 3억6800만달러만 투자됐다. 하지만 미디어 엔터 산업의 경우에는 전분기에 비해 투자가 37% 증가했다.

머니트리리포트는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미국 벤처캐피탈 협회가 분기단위로 벤처자본의 투자 동향을 소개하는 보고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