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21일 6월 임시국회와 관련, "새누리당은 6월 국회에서 창조경제와 관련된 법안, 갑을관계를 상생의 관계로 만드는 법안을 잘 골라내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선출된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처음 참석해 "당은 우선적으로 갑을관계를 상생관계로 만들고 창조경제 모델을 강화해 일자리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LG그룹이 4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간 거래물량을 중소기업에 개방키로 한 데 대해 "LG그룹이 자발적으로 상생에 참여한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경제계 전반으로 상생 정신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기업들이)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단순히 통계수치를 채우기 위한 일자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실생활과 접목시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창조경제 현장을 찾고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으로, 정부정책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정부정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내 초청을 통한 간담회에도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그는 "현장방문 뿐 아니라 생활 속 창조경제의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기업, 전문가들을 당내에 초청해 소통하는 기회도 갖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상상력은 지식보다 위대하다"는 문구를 인용해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민 100%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상상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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