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아나운서 출신 전 국회의원 유정현이 '억울한 스캔들' 상대였던 A양 소속사 사장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유정현은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일면식도 없는 여배우와 스캔들이 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유정현은 "당시 소문을 2개월이나 지나서 알았다"며 "보좌관들에게 왜 보고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회식 자리에서 보고를 했다 하더라. 당시 여배우의 이름을 몰랐던 터라 내가 여배우 이름을 고기 부위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유정현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고 헛소문의 유포자를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캔들에 대해) 진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괴로움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유정현은 여배우 소속사 사장에게 "사장님,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지만 진짜 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라며 "아니라고 한 말씀만 해주시면 제가 술은 못 먹지만 소주 한 잔 사겠습니다"라고 영상 편지를 띄웠다.
또 그는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여배우 당사자에게도 "왕성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활동을 안 하면 내가 안 봐줘서 그렇단 얘기가 나온다"며 "우리 그런 사이 아니지 않나.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볼 기회가 있으면 이런저런 얘기 나누자"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 국회의원인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