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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外人 '사자'에 닷새만에 상승..창투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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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 발표에 창업투자 관련주가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0.92%) 오른 565.65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6억원, 29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홀로 548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정부는 이날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에 4조3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창업투자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제미니투자엠벤처투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61원, 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SBI인베스트먼트(7.18%)와 대성창투(7.35%), 에이티넘인베스트(5.90%) 등도 상승했다.

북한 평양 인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조류독감 관련주가 올랐다. 파루는 전날보다 110원(2.16%) 오른 5210원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글 벳(2.43%)과 VGX인터(3.01%)도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한 중국식품포장이 전날보다 565원(14.93%) 급등한 4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아모텍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 호조 소식에 전날보다 1250원(6.68%) 오른 1만9950원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중국 신용카드 시장의 고성장 기대감에, 옵트론텍은 실적 호조 소식에 각각 5.03%, 4.4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올랐다. 셀트리온(7.65%)과 파트론(1.39%), 에스에프에이(1.39%), 동서(1.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2.36%)와 GS홈쇼핑(-1.76%), CJ오쇼핑(-1.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승 마감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2.47%)과 섬유·의류(2.40%), 금융(2.27%), 건설(2.18%) 업종 등이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0.98%)와 오락·문화(-0.91%), 음식료·담배(-0.14%) 업종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58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38개 종목은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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