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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 '팔자'에 사흘째 하락..창투株↑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그룹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창업투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70%) 내린 565.72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3억원, 2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2거래일 연속 '팔자'를 보인 외국인이 홀로 747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지원 소식과 정부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26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창업투자 관련주 일제히 올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날보다 100원(6.56%) 오른 1625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제미니투자(14.79%)와 SBI인베스트먼트(12.04%)는 급등했고 대성창투(5.00%)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지난 주말 미국의 LED업체인 크리(CREE)의 신고가 경신 소식 등 시장 성장 기대감에 서울반도체가 전날보다 1900원(6.07%) 오른 3만3200원을 기록했다. 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헤스본은 시초가 대비 200원(14.93%) 급등한 1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다음은 지난 1·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전날보다 2500원(2.78%) 하락한 8만7500원을 기록했다. 아이돌 캐릭터 상품 사업에 나섰다가 남은 재고와 생산비용을 그대로 하청 업체에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JYP Ent.는 장중 한 때 4.40% 하락하며 결국 1.64%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하락했다. 다음을 포함해 에스에프에이(-1.69%)와 동서(-1.38%) 등이 내렸다. 반면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SK브로드밴드(5.09%), CJ E&M(3.26%), 파라다이스(1.88%) 등은 올랐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기기(-3.72%)와 인터넷(-1.68%), 정보기기(-1.62%), IT부품(-1.5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서비스(3.62%)와 금융(1.67%), 기타 제조(1.34%), 반도체(0.40%) 업종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37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558개 종목은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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