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가 15일 경기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천사의 날개’는 통학차량 문에 부착하는 어린이 보호장치로 승하차 시 뒤따르던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과의 충돌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장치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에서 승하차 보호기 설치를 권장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도 내 어린이 통학차량에 ‘천사의 날개’ 설치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현대차와 안실련은 현대차 해피웨이 드라이브 사이트(www.happyway-drive.com)를 통해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천사의 날개 보급과 더불어 현대차는 경기도, 안실련과 ▲ 어린이 교통안전 자료 보급 및 교육 ▲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의무화 추진 ▲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및 캠페인 전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 발표 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함께 ‘천사의 날개’를 보급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에는 김문수 도지사가 현대자동차에 승하차 보호기 ‘천사의날개’ 기증 사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통해 전국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어린이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500개를 기증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올바른 교통문화를 적극 알리기 위해 ‘해피웨이 드라이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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