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이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를 확대 추진한다.
신안군은 장산도에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기술로 50ha의 대단위시범단지를 조성,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은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법으로 노동력과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볍씨 파종과 함께 완효성복합비료를 땅속에 묻어주어 웃거름을 줄 필요가 없다. 못자리 설치와 비료 주는 노동력을 절감해 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군은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보급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해 일손을 줄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력이 기존에 못자리를 만들어 모내기까지 63.1시간이 소요되던 것을 40.8시간으로 단축해 노동력이 35%가 절감된다.
김장호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무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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