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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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 희생자들의 영령들을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
신안군은 최근 하의면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에서 농지탈환운동의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김학윤 하의3도 농지탈환 기념회 회장, 박우량 신안군수, 각급 기관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하의도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유적들을 잘 가꾸고 보전해 후세에게 불의에 맞선 정의로운 희생정신을 물려줘야 할 것”이라며 “지난날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교훈을 기억할 때 그 역사는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의3도 농지탈환운동은 조선시대부터 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 360년 동안 지속된 세도가와 권력자들에게 부당하게 땅을 빼앗긴 하의3도(하의도, 상태도, 하태도) 사람들이 땅을 되찾기 위해 저항한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대표적인 농민항쟁이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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