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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남편 외도로 우울증 경험, 극단적인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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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남편 외도로 우울증 경험, 극단적인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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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수나가 남편 외도로 우울증을 경험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세바퀴,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서는 사미자 이수나 가수 배기성 데프콘 문희준, 시크릿 효정 지은, M.I.B 강남 심스가 출연해 '우울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나는 "10년 전 남편의 외도로 화병이 생겼다. 그게 세월이 지나 우울증으로 변했다"며 "부부금실이 좋다고 월간지에도 나왔었는데, 그 배신감에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울증을 2, 3년 정도 앓았다. 그 후로도 5, 6년 정도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말다툼 후 3개월을 외박했다. 지인이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고 말해줬다. 자존심 때문에 울고불고 매달리지도 않았다"며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 대인 기피증 무력증이 있었다. 아침에 눈도 뜨기 싫었다. 나중에는 숨 쉬기도 싫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그래서 술로 살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아침에 눈을 뜨면 생맥주 한 잔을 들이켰다. 아침에 눈을 뜨면 큰 돌이 가슴을 짓누르는 기분이 들었다"며 "머리도 많이 빠졌다. 하수구가 막힐 정도였다. 그래서 부분가발을 사서 쓰기도 했다. 나중에는 점집을 돌아다니며 수백만원을 탕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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