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파주 임진각을 가장 많이 찾았다. 반면 내국인은 용인 에버랜드 방문이 가장 많았다. 또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내외국인은 총 71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전인 지난 2002년 4245만명에 비해 70%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12일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방문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7125만 명으로 10년 전인 2002년 4245만 명보다 69% 늘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412만 명으로 하루에 1만1000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월드컵의 영향으로 2002년 475만명까지 치솟은 뒤 2005년 184만명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2008년 220만 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지역별 내외국인 관광객 수는 용인이 145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천(1089만명) ▲고양(1081만명) ▲파주(982만명) 순이었다. 도내 관광객은 유료가 5966만명으로 무료관광객(1209만명) 보다 5배 가량 많았다.
경기도의 관광지는 297곳으로 가평이 52곳(17.5%)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 44곳(14.8%) ▲파주 26곳(8.8%) ▲여주 24곳(8.1%) 등이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용인 에버랜드(599만명) ▲고양 일산호수공원(503만명) ▲파주 임진각(445만명) ▲고양 킨텍스(353만명) ▲과천 서울대공원(343만명) ▲경마공원(331만명) ▲용인 캐리비안베이(157만명) ▲평택 평택호(135만명) ▲포천 산정호수(130만명) ▲파주 헤이리예술마을(110만명) 등을 주로 찾았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파주 임진각(81만명)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어 ▲용인 에버랜드(67만명) ▲파주 제3땅굴(51만명) ▲고양 김치스쿨(34만명) ▲파주 통일전망대(28만명) ▲수원 화성(27만명) ▲용인 한국민속촌(15만명) ▲과천 서울랜드(14만명)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이 늘고 있다"며 "특히 유일한 분단국가의 특징을 볼 수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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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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