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제윤 "中企 회사채 시장 정상화 모색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회사채 시장의 정상화를 모색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춘계 공동 정책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말 이후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간접금융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될 경우 경기변동의 진폭이 확대되는 구조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여건을 개선하고 회사채 시장 전반의 정상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제적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신 위원장은 "어려울 때이지만 그럴수록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다만 발전여력과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게는 자금의 활로를 확보해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금융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책금융 체계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형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립해 창조경제와 상업금융 사이를 막고 있는 장벽의 높이를 낮추겠다"면서 "최근 발족된 TF를 통해 시장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선도적인 시장조성과 위험투자 기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와 관련, "주주의 대표성과 공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금융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기업과는 차별화된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