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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대·우려 교차" 코스피 소폭 약세, 1950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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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하락하며 1950선으로 내려왔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망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소폭씩 매도 우위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93포인트(0.30%) 내린 1955.55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영국 등이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4월 서비스업 지표가 15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며 투심을 위축시키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ECB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지수만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피 역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현재 개인은 3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9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96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통신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를 비롯해 음식료품, 의료정밀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삼성전자(-0.92%), 현대차(-1.51%), 현대모비스(-1.54%), 기아차(-1.43%), SK하이닉스(-0.69%) 등 IT·자동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NHN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0종목이 강세를, 30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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