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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드라기 발언 영향으로 낙폭 만회...獨 DAX 0.1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지수(PMI)가 15개월 연속으로 위축되는 등 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대책을 시사하는 발언 등의 영향으로 낙폭을 만회했다.


영국 주식시장이 얼리메이뱅크홀리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보다 0.15% 하락한 3907.04를 마감했으며 DAX지수는 0.13% 내린 8112.08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 구매관리지수(PMI)가 46.9를 기록했다. 3월 발표치 46.5는 물론 앞서 지난달 23일 발표됐던 잠정치 46.5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은 여전히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가 15개월 연속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기 ECB 총재가 "필요하다면 다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ECB의 정책위원회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일린 리서치의 설립자 시몬 굿펠로우는 "현재의 강세장에 대한 피로감이 늘면서 휴지기를 모색하기 시작했다"며 "수개월 내에 거시-정치적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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