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웰스파고 챔프' 데릭 언스트(미국)의 세계랭킹이 무려 1084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는데….
언스트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33점을 얻어 123위에 랭크됐다. 지난주에는 1207위였다.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ㆍ744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우승이 동력이 됐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해 PGA투어에 처녀 입성한 '루키'인데다가 이번 대회 역시 대기 선수로 출전해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8언더파 280타)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여기에 어릴 적 오른쪽 눈을 다쳐 시력을 거의 잃은 불리한 조건을 딛고 일어섰다는 휴먼드라마까지 더해져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 1~3위는 변동이 없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88위(1.76점)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지난주 82위 보다는 6계단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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