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익산국토관리청이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국가하천의 수해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국토청은 6일 국가하천인 영산강 고막원천에서 광주국토관리사무소와 전남도, 나주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홍수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300mm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인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됐으며, 상황발생 및 보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현장 출동 및 복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익산국토청은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을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호우와 태풍 등 기상특보 상황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익산국토청은 국가하천 전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수문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긴급출동 및 유관기관 공동 대응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수해피해 예상 또는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관련 시스템도 구축했다.
구자명 익산국토청장은 “오늘 훈련은 국가하천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대응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익산국토청은 철저한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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