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해상교량 명품 관광자원 만든다

[아시아경제 정선규 ]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지역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올해에도 활발히 추진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총 사업비 2528 억원을 들여 전남지역에 16개의 해상교량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상교량을 사업을 진행중인 익산국토청은 이들 해상교량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 명품 교량으로 조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교량은 익산국토청 출범이래 단위 사업현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히는 전남 신안군 압해와 암태를 잇는 총 연장 7.2㎞의 해상교량인 새천년대교.

총 사업이 5205억원이 들여 조성중인 새천년대교는 올해 70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3월 말 현재 2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천년대교는 국내최초 3주탑 현수교로서 국내 최장길이의 압출공법이 적용되는 등 설계단계부터 국내는 물론 전세계 해상교량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섬을 따라 여수와 고흥을 최단거리로 잇는 화양-적금-영남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된다.

여수 화양을 출발해 조발도와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거쳐 고흥 영남에 이르는 화양-적금-영남 사업은 올해 총 6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총 6개의 해상교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신안군 지도-임자 도로건설공사(지도대교, 임자대교)와 신지대교(신지-고금), 운남대교(압해-운남) 등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구자명 익산국토청장은 “해상교량은 지역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익산국토청은 올 한해도 해상교량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전남·전북지역에 38개 해상교량과 일반교량을 추진하거나 계획중에 있다.

정선규 기자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