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전통 문화 계승에 앞장서며 '예술경영'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떼창'에 이어 이번엔 아리랑 지킴이로 나섰다.
전국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 조를 이뤄 그 지방에 계승되고 있는 아리랑을 합창하는 제 1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윤영달 회장은 "이번 아리랑 경연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임직원과 국민이 국악인과 하나돼 아리랑을 즐기며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경연"이라며 "앞으로 아리랑 경연에서 입상한 팀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창신제 등 더 큰 국악무대에 올라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 아리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예술경영은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남과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의 일환으로 국악을 비롯한 예술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깊은 뜻이 내포돼 있다.
지난 해에는 윤 회장이 선창을 하고 임직원 100여명이 판소리 사철가를 떼창하면서 기네스북에 까지 등재되면서 업계를 비롯해 예술문화계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아리랑 경연은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11개 팀이 출전했으며 오는 13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개최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경연과 함께 국내와 해외 조각가 6명이 모여 아리랑의 철학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며 제작한 조각 작품 전시회인 아리랑 어워드도 개최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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