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다음 달 1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초 중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 글로벌 경영에 나선 박 회장은 최근 터키·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한·터키 FTA 발효를 앞두고 터키 및 터키 주변국에 대한 스킨십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은 현지에서 무스타파 오샤인 터키 페트라스 타이어 회장을 직접 만나 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페트라스 타이어는 농경타이어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터키 내 3위의 타이어 회사다. 그는 특히 터키 시장 수출 목표를 종전 대비 130% 수준으로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터키 수출액은 1000억원으로 전체 해외매출의 3.3% 수준이다.
박 회장은 또 터키 및 이스라엘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현지 에이전트 대표들을 직접 만나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제품 등을 직접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이 1987년 터키와 이스라엘 진출 당시 교두보 역할을 해 준 게 바로 에이전트”라며 “이번 방문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에이전트들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