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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5일 시리아 수도 인근 군사시설 또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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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사이에 두번째...시리아는 보복 다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이 이틀만에 시리아 수도 인근 군사시설을 또 공습했다.시리아 내전에 국제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는 보복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미국의 시리아 개입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날 오전 전투기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한 군사기지를 공습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시리아 관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했다.

사나통신은 이날 새벽 다마스쿠스에 이웃한 자므라야에 있는 군사용 연구소 건물이 로켓 공격으로 여러 차례 폭발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설은 서방 관리들이 화학무기 연구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NYT는 폭발로 버섯모양의 구름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폭격은 지난 3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이뤄진 것으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가운데 진행됐다.


서방의 정보기관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폭격 목표물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로 이송될 이란제 미사일이라고 말했으며,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계자도 “다마스쿠스공항 주변에 있는 시리아의 이란제 미사일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폭발음이 들린 시점에 제트기를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하면서 "다마스쿠스의 북서쪽에 있는 자므라야 지역의 한 연구소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군 시설에 대한 폭격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전투기로 레바논으로 이동 중이던 시리아의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과 무기고를 폭격했다. 지난 1월에는 자므라야 지역을 공습해 군시설을 파괴했다.


시리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옴란 알 주비 시리아 공보장관은 CNN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행위”라고 규정하고 “중동 지역을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리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보복의사를 밝혔다.


이집트와 아랍연맹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판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이집트 대통령궁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지역 안보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아랍연맹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공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이스라엘 제트기가 48시간 사이에 두 번째 폭격한 일요일 중동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시리아 개입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케인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에 출연,“우리는 게임 체임징 액션을 취해야 한다”면서 “안전 지대를 설정하고 그것을 보호하며 시리아에서 우리가 믿는 바를 위해 싸우고 있는 정당한 사람들에게 무기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햇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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