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일주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다. 추신수는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로 다소 떨어졌다. 출루율 역시 0.467에서 0.465로 소폭 하락했다.
방망이는 시작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 상대 선발 제프 사마지자의 151㎞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두타자 홈런이자 지난달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의 대포.
1-2로 뒤진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넷 출루 뒤 사마지자의 견제 실수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홈을 밟았다.
이후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8회 2사 1,2루 득점찬스에선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시내티는 8회 상대 구원 투수 카를로스 마몰의 난조를 틈타 대거 4점을 뽑아 6-4로 승리했다. 마몰은 사사구 3개를 남발하며 자멸했고, 신시내티는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 희생플라이 2개,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17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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