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추신수(신시내티)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13호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을 0.324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출루도 세 차례나 기록해 출루율 역시 0.462에서 0.467로 높아졌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출루율 전체 1위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1회 첫 타석 삼진에 그쳤던 추신수는 2회 2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뽑아냈다. 1-0 앞선 상황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시즌 12타점.
추신수는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결국 내야땅볼로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덕분에 신시내티는 점수 차를 5-2까지 벌였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8회에 또 한 번 매섭게 돌았다. 바뀐 투수 카메론 로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추신수는 잭 코자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또 한 번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에 6-2까지 앞서던 신시내티는 9회 아롤리스 채프먼이 대거 3실점하며 6-5까지 쫓겼다. 하지만 구원등판한 J.J 후버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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