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세 차례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337에서 0.324로 뚝 떨어졌다. 출루율도 0.462까지 내려갔다.
추신수는 좀처럼 상대 선발투수 랜스 린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바깥쪽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렸고 선두로 나선 3회에도 비슷한 공에 헛스윙했다. 세 번째 타석의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5회 2사에서 배트는 바깥쪽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에 또 한 번 허공을 갈랐다. 선두로 나선 8회 바뀐 투수 트레버 로젠탈과의 맞대결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초구로 날아든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의 부진 속에 신시내티는 2-4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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