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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현재 경기도의 지방자치를 2할(20%)이 아닌 0.7할(7%)자치라며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일본 '아베노믹스'와 같은 강력한 부국강병 정책이 나와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삼성 등 국내 대기업의 국내 투자유치를 적극 유도하고,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독일은 2차대전 장본인이지만 23년 전에 통일된데 반해, 우리나라는 한 번도 남을 침략해 본 적이 없지만 아직도 통일이 안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지사는 2일 의정부시 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5월 월례조회'에서 최근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 7년 째인데 경기도는 큰 힘이 있는 곳이 아니다"며 "2할 자치라고 하지만 요즘 계산해보니 경기도는 7%정도 자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는 대통령이 80% 정도를, 10%는 시장과 군수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하지만 "경기도는 힘이 적지만 올바른 방향과 정책을 세워 겸손하고, 신속하게, 과감하고, 일관되게 주민들을 섬기는 행정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개성공단이 폐쇄상태인데, 도지사로서 매우 안타깝다"며 "개성공단은 남북간 협력의 상징이고, 더 많은 협력상징 사업이 확대돼야 하는데 문을 닫게 돼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나쁜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났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를 보면 일본이 지난 23년간 겪은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성장잠재력 소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아베노믹스와 같은 강력한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위한 획기적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 지사는 삼성 등 대기업들이 공장을 해외에 건설하는데 대해서도 걱정했다.
그는 "나보고 친 삼성, 친 대기업이라고 말을 하는데 경기도에 삼성본사가 많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어찌보면 당연하다"며 "최근 삼성이 화성에 공장을 지으려다가 중국 시안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공장을 짓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독일은 지난 1990년 통일됐지만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며 "독일은 2차대전 장본인으로 수백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한 히틀러를 뽑았지만 통일이 됐는데 반해 우리는 침략한 번 안한 나라인데도 무슨 잘못을 해 아직까지 통일이 안되고 있는 지 정말 안타깝다"고 분개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과 공직자들이 역사를 보다 깊이 공부해 우리 분단의 책임이 침략국 일본과 미국, 소련(현 러시아), 중국 등 4대 강국에 있다는 점을 알리고, 나아가 국제사회에 이들의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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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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