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공정사회'가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예산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정사회'(감독 이지승)는 지난 18일 예술영화관 40여개의 스크린을 열며 출발해 개봉 2주차에는 30여 개 스크린 등 스크린 확보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 출연 배우들의 열연, 통쾌한 결말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30일 1만 관객을 돌파했다.
40일 간의 추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공정사회'는 아동성폭행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사적 복수를 통한 통쾌한 결말을 그린다.
또 개봉 이후에도 이지승 감독을 비롯 배우 장영남, 황태광, 김형종 등이 꾸준한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의미와 5천만 원의 예산과 9회 차 촬영에 대한 촬영 에피소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연이어 가졌다.
한편 1만 관객을 돌파한 '공정사회'는 개봉 3주차를 맞은 이번 주부터는 20여개의 예술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5월 3일 오후 7시 50분 상영 이후 아트나인에서 이지승 감독과 최광희 평론가가 함께 하는 GV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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