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장영남이 극중 범인을 단죄하는 장면에 대해서 설명했다.
장영남은 1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장영남은 ‘공정사회’에서 범인을 직접 잔인하게 단죄하는 장면에 대해서 “관객 분들이 보시기 불편했을 것 같다. 사적인 복수라기 보단, 아줌마가 아닌 하나의 법, 신이라고 했을 때 성범죄는 자살행위나 사형당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래서 끔찍하고 지저분하게 잔인하게 범인을 응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자식도 없고, 진짜 상상하기도 힘든 일을 진짜처럼 해야해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마지막 범인에게 복수하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강인함이 흥미로웠다”라고 설명했다.
'공정사회'는 이혼 후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 분)가 사회의 온갖 ‘편견’과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40일간 고군분투하며 범인 찾기에 나서고 결국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범인을 단죄하는 통쾌한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젼' 섹션에서 상영돼 감독조합상(여자배우상)을 수상하고 뒤이어 2012년 네바다국제영화제 플래티넘어워드, 2012년 코스타리카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작품상, 2013년 어바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13년 벨로이트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작품이다.
한편 '공정사회'는 오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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