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자마진 1.95%, 총연체율 0.83% 기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11억원)보다 45.3% 감소했지만 전 분기(1540억원) 대비로는 67.2% 증가한 수치다.
자외사를 제외하고 기업은행만의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288억원) 대비 1461억원(113.4%) 증가한 27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49억원 줄어들고 일반관리비가 514억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중기대출 금리 인하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1.98%) 대비 0.03% 포인트 하락에 그친 1.9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지난해 말 22.5%에서 올해 3월 말 22.6%로 늘어나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10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8% 증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 포인트 늘어난 0.83%(기업 0.87%, 가계 0.65%)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문화콘텐츠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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