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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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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전분기대비 0.9% 성장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권사에서 한국 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비 0.9%를 기록해 한국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정부 정책 강화되는 가운데 대내외 수요도 점차 확대되며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을 주도하는 투자 개선이 일부 확인된 가운데 1분기 재고 소진이 시차를 두고 생산 및 설비투자 확대 압력을 높일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한국경제는 속도는 더디지만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안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2분기 공기업 주도의 개선세에서 하반기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민간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멘텀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실제로 30대 그룹은 올해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투자를 전년대비 각각 9.6%, 13.8%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가계부채 부담,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당장 차입형 소비확대
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1분기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물가 안정에 따른 실질구매력 제고, 정부 및 민간부문의 점진적 고용확대,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한 정부의 가계부채 탕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더딘 개선 흐름 보일 전망이다.


그는 "2분기부터 정부 재정지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모멘텀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1분기 성장률 발표가 완연한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존재하지만, 향후 투자 확대에 이어 소비회복도 점차 가시화되면서 성장 모멘텀 개선세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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