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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트레이드' 최경철·서동욱, 반전드라마 조건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맞트레이드' 최경철·서동욱, 반전드라마 조건은? 최경철(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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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과 LG가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 구단은 24일 오후 포수 최경철과 내야수 서동욱을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최경철은 1980년생으로 효자초, 전주동중, 전주고, 동의대를 차례로 졸업하고 SK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해 5월 2일 전유수(S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새 둥지를 텄으나 허도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잡지 못해 주로 백업으로 출장했다. 올 시즌 1군 출장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 10경기에 출장해 15타수 5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LG에서 맡게 될 역할은 막중하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포수 현재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투수 리드와 포구는 탁월하단 편. 하지만 박경완, 조인성, 정상호 등에 밀려 넥센으로 옮긴 지난 시즌에서야 1군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지난해 불거진 체력 문제도 시급한 숙제 가운데 하나. 후반기 37타석에서 때린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


'맞트레이드' 최경철·서동욱, 반전드라마 조건은? 서동욱(사진=정재훈 기자)


넥센에서 뛰게 된 서동욱은 1984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2003년 KIA로부터 2차 1라운드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가장 큰 장점은 수비.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 그간 유틸리티 요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엔 LG의 주전 2루수를 맡아 비교적 안정된 수비력을 뽐냈다. 문제는 스위치타자로 나서는 공격. 지난 시즌 타율은 0.216에 머물렀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도 0.583에 그쳤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삼성에서 넘어온 손주인에게 밀려 올해 9타석밖에 제공받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오른쪽과 왼쪽 타석의 색깔이 확연히 구분된다”며 “치고 달리는 유형의 타자다. 맞추는 능력이 좋은 왼 타석에 집중한다면 보다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철과 서동욱은 25일 각각 잠실구장과 목동구장에서 새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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