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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만 대기수요 훈풍 불까···2분기 시장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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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마이너스폰' 등장으로 정부·방통위 단속 가능성···2분기 통신 시장 확대 여부 주목

670만 대기수요 훈풍 불까···2분기 시장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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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6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약 670만명에 달하는 2년차 대기수요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휴대폰을 개통하면 현금 5만원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이 휴대폰 시장 훈풍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휴대폰을 구입한 지 2년이 되는 대기수요가 667만명에 이른다. 지난 2011년 2분기 휴대폰 시장 규모는 4월 176만대, 5월 234만대, 6월 257만대였다. 갤럭시S2가 출시된 4월부터 휴대폰 시장이 급증했다. 공급 기준이지만 실개통량도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4, 팬택 베가 아이언 등 신제품 출시에 맞춰 667만명의 대기수요가 본격적으로 깨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수요를 잡기 위한 제조사, 통신사의 경쟁으로 보조금 빙하기도 풀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통신 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청와대 경고가 나온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개통 기준 130만대로 1월(190만대), 2월(180만대)보다 30% 가까이 감소했다. 4월도 전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S4가 출시되면 억눌려 있던 통신 시장도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고가를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낮춘 80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보조금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휴대폰 시장 축소로 국내 매출이 급감한 데다 LG전자가 시장점유율 20%대로 치고 올라온 것도 부담이라 갤럭시S4 판매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팬택도 베가 아이언을 출시하면서 2분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0% 확보를 공언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도 20%대 점유율 사수에 주력한다.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회사 모두 망내·외 무료 음성통화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제와 서비스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보조금 투입이 예상된다.


변수는 '갤럭시S3 마이너스폰'이다.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제조사와 통신사가 웃돈까지 주고 재고를 털어내면서 통신 시장이 다시 과열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갤럭시S3를 구입하면 현금 5만원을 지급하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 단속으로 통신 시장은 경색되고 재고 물량은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시적 보조금 지급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나 방통위가 다시 개입할 여지를 낳는다는 측면에서 보조금 빙하기의 본격적인 해빙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분기 대기수요가 670만명에 가깝지만 통신 시장이 살아난다고 속단할 수 없는 이유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판매장려금, 통신사 보조금이 실린 갤럭시S3 마이너스폰을 내놓으면 일주일쯤 판매량을 바짝 끌어올릴 수는 있겠지만 정부 개입을 불러 오히려 시장을 더욱 쿨다운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2분기 대기수요가 많아 시장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마이너스폰 같은 변수가 존재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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