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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분기 영업익 10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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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팀 쿡 CEO 교체설에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지연설 쏟아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2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10년만에 처음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 교체설에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지연설까지 나오면서 다음날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95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으로 판매량과 판매 이익이 모두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4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폭은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로렌스 바터 오라클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시장은 애플에 의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애플의) 미래가 더 밝다는 새로운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도 올해 1분기 애플의 영업이익이 10년래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팀 쿡 CEO 교체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애플 대주주를 중심으로 팀 쿡 CEO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애플 이사회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경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 19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390.53달러로 최근 1년새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최고치인 지난해 9월19일 702.19달러에서 40%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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