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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주관사 수익률 5.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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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투운용 이름값..'삼성중소형FOCUS1' 9.81% 1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주식시장의 '큰손' 연기금투자 풀(Pool)의 주관 운용사인 삼성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위 5개 펀드 수익률이 연초 이후 5.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2.82%로 부진한 가운데 톡톡히 이름값을 한 것.

현재 연기금투자 풀이 위탁운용사를 통해 투자하는 규모는 약 11조원에 이르다. 연기금투자 풀은 연금과 기금들의 여윳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끼리의 혈투가 벌어지는 것은 예삿일이다.

연기금투자풀 주관사 수익률 5.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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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삼성운용의 상위 5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6.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가운데서 '삼성중소형FOCUS1[주식](A)'는 9.81%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은 88.89%로 국내 중소형주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중이다. 이어 '삼성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자1[주식]', '삼성밸류코어1[주식]A',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1[주식]', '삼성밸류라이프플랜전환1[주식]'등의 순이었다. 삼성운용은 올해 말까지 연기금투자풀을 운용할 수 있다.


삼성운용의 독주를 끝내고 앞으로 4년간 연기금투자 풀을 맡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위 5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4.19%다. 삼성운용보다 평균 수익률은 낮았으나 개별 펀드간의 수익률이 고른 것이 특징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삼성운용과 마찬가지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중소형주1(주식)(A)'가 9.21%로 가장 높았다. 설정된지 1년이 갓 넘은 펀드로 17.41%의 성과를 올렸다. 설정액 180억원 규모인 '한국투자중소밸류(주식)(A)'는 연초 이후 9.14%의 수익률과 최근 5년간 83.65%의 수익률을 올리며 대표 펀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어 '한국투자네비게이터자1(주식)(C)',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1(주식)(A)', 한국투자퇴직연금네비게이터자1(주식)(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간접 투자를 원한다면 어느정도 실력이 검증된 이들 자산운용사의 상위 '톱5(수익률 기준)'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나 공제회 등 연기금과 이들을 관리하는 운용사들의 투자행태는 좋은 투자지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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