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증권은 22일 LG화학에 대해 최근 2년간의 하락추세를 접고, 올해 2분기부터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5조7206억원, 영업이익 408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3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3640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석유화학 성수기 기간 동안 주력화학제품의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 됐다"며 "IT소재 부문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지 및 편광판 등 주력제품 판매량이 5~10% 정도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추정 매출액은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26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3954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089억원와 전년 동기 4993억원 대비 각각 28%, 5%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3672억원으로, 전분기 3235억원 대비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IT소재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분기 854억원 대비 회복이 전망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시작된 성수기 효과로 인해 편광판 및 2차전지 판매여건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고수익이 담보된 ITO필름, 리튬폴리머전지, 3D 리타더, 편광판 증설이 집중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중국의 IT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은 IT관련 화학소재 회복의 중요한 단초"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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