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화학이 2거래일째 하락세다. 올해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9분 현재 LG화학은 전장보다 6000원(2.46%) 내린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4.32% 하락에 이은 내림세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기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기대했으나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고, 1분기 부진이 중동 저가제품 공세 및 중국 수요 부진과 맞물려 연중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 또한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마감했다"며 "올해 1분기 및 연간 실적 역시 지난해의 재판(再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 계획은 4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1분기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손 애널리스트는 "통상 1분기 사업계획 달성 여부가 연간 사업계획 달성의 잣대가 됐다는 점에서 연간 영업이익 계획의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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