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요금 체납안내를 가장한 ‘스미싱’(smishing) 피해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악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다.
특정 URL(인터넷주소)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보내고, 이를 소비자가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설치돼 소액결제가 자동으로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스미싱은 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수도요금 2개월 미납중으로 단수예정입니다. 조회 후 납부 부탁드립니다’라는 수도요금 체납안내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로 대량 발송됐다.
해당 URL을 클릭할 경우 안드로이드 실행 파일인 apk 파일이 설치되는 방식이다.
김기형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문자피싱에 각별히 주의해 피해가 없도록 하고 금융거래 또는 특정사이트 접속 시 반드시 해당 수도사업소에 먼저 확인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스미싱 예방 및 신고 안내, 피해구제 방법, 소액결제 원천 차단 방법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피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