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사이타마 현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세이부전에서 재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푼4리에서 3할6푼2리(69타수 25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이대호는 1회 상대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2사 2루에서 바깥쪽 승부에 침착하게 대응해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T-오카다의 2루타를 틈타 3루에 안착했으나 후속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안타는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높게 쏠린 와쿠이의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T-오카다의 2루타 때 3루에 진루한 이대호는 다음 타자 고토의 좌전안타에 힘입어 여유롭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은 다소 아쉽게 흘려보냈다. 5회 1사 2루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7회 1사 1루에선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역전을 거듭하는 집중력을 발휘했으나 6-8로 석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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