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사이타마 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 가운데 하나는 대형 아치였다. 1-1로 맞선 7회 선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노가미 료마의 시속 138km 직구를 통타, 왼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3호포.
이대호의 타점은 1회 첫 타석에서도 나왔다. 2사 3루에서 노가미의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적시타로 연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멀티히트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5리에서 3할7푼9리(66타수 25안타)로 올라갔다.
오릭스는 이대호가 가져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1로 승리, 전날 1-10 대패의 아픔을 되갚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