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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 김동섭, 성남 '카운터펀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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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 김동섭, 성남 '카운터펀치'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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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동섭(성남)의 '카운터펀치' 두 방이 갈 길 바쁜 FC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김동섭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쏘아 올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앞서 전북전 2-1 마수걸이 승리 이후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2승2무3패(승점 8)로 9위에 올라섰다.


해결사로 떠오른 김동섭이 성남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북전에서 개막 이후 여섯 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클래스도 남달랐다. 김동섭은 전반 8분 오른 측면에서 박진포가 밀어준 패스를 수비 한 명을 등지고 오른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1-1로 맞선 후반 9분에는 현영민이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지난해 친정팀 광주의 2부 리그 강등이란 설움을 겪은 김동섭은 성남 이적 후 마음고생을 털어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덕분에 성남의 공격력에도 한층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16팀 가운데 가장 많은 273개의 유효슈팅을 시도하고도 43골에 그친 선수단은 새로운 '킬러'의 가세로 모처럼 공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특히 부산 시절의 '질식수비'를 성공적으로 이식한 안익수 감독의 전술 아래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며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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