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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관광용 '산악트램' 생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철도연, 남원시와 친환경 산악철도 기술 협력…'미래 녹색교통기술 설명회'도 개최


지리산에 관광용 '산악트램' 생긴다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이환주 남원시장(왼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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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산악트램을 타고 국립공원 지리산을 감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원시가 지리산 국립공원을 보전하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논의해 산악트램 설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전북 남원시와 '친환경 녹색교통기술 구현을 위한 지리산 산악철도 공동 협력'에 합의하고 '미래 녹색교통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교통·관광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연과 남원시는 지리산을 관광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폭설·결빙 같은 기후조건과 급경사·급곡선 등 지형조건에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는 친환경 산악철도 시스템의 기술 현황과 지리산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기관은 지리산 종주 도로에 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궤도가 도로에 돌출되지 않고 매립돼 있어 자동차가 운행하는 도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산악트램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했다.

지리산에 관광용 '산악트램' 생긴다 남원(지리산) 산악철도 노선도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철도 노선으로 기존 '고기 삼거리(해발 683m) ~ 정령치(해발 1,271m) ~ 달궁 삼거리(해발 827m)' 12㎞ 도로를 이용해 산악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검토 중인 산악트램은 객차 2대를 연결한 형태로 승객 정원은 100명, 최고속도는 시속 70㎞다. 산악 지형의 급경사 구간을 운행하기 위한 톱니바퀴 방식을 적용해 약 11도의 급경사(200‰ 경사 등판)까지 오를 수 있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첨단기술과 남원시 현장 행정력이 조화를 이뤄 남원시와 지리산에 최적의 친환경 관광 교통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리산에 관광용 '산악트램' 생긴다 관광객의 편의를 살려 바깥 경치를 잘 볼 수 있게 한 트램 내부 모습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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