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한항공이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장 중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1·4분기 실적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6일 오후 1시48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거래일보다 2150원(6.05%) 빠진 3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노무라 창구 등을 통한 외국계 순매도 합은 11만9230주다. 대한항공은 이날 장 중 3만3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일본노선 부진이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노선 악화가 겹치면서 2분기 실적 회복도 요원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구주노선 악화도 관찰되고 있다느 설명이다.
그는 "최근 대한항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로 하락했지만, 밸류에이션 이전에 실적의 회복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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