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불구, 동시간대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한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이 기록한 22.6%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윤(이정진 분)이 주리(윤아정 분)의 계략을 알아채고 채원(유진 분)의 무고함을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세윤은 채원을 오해했던 자신의 경솔함을 사과했지만, 채원은 “이제라도 사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다시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세윤에게 서로 엮일수록 괜한 오해와 억측만 생기니 조심하자고 당부했고, 세윤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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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주리는 채원에게 사과한 뒤 방회장(박원숙 분)과 함께 설주(차화연 분)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해 눈길을 모았다. 방회장은 일부러 엄하게 딸을 혼내는 척하며 은근히 자신의 딸을 감쌌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은 3.6%, SBS ‘돈의 화신’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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