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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1Q 이익정체 우려..'중립'<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배당매력은 높지만 이익정체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97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수치다. 윤희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기판매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할것으로 예상되나 판매단가는 3.3%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구나 액화천연가스(LNG)구입단가는 전년보다 4.9%오르면서 연료비는 6.3% 올라 수익성이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좋았던 것은 요금인상 반영분이 컸다고 평가했다. 2012년엔 전년보다 2.4배 늘어난 24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는데 이는 열 요금이 두차례에 걸쳐 11.7% 인상됐고 전기부문의 영업환경이 좋았기 때문이다. 2012년 전기부문 매출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2%늘었다. 이는 잦은 원전 고장으로 전력수급이 악화돼 판매량은 17.8% 증가하고 판매단가는 22.3%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올해는 전력수급환경이 개선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봤다.


배당투자매력은 여전히 높지만 주가의 추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월26일 주당 3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공시된 시가배당률이 5.1%로 높다보니 발표 후 외국인 매수세로 주가가 25%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와 발전설비용량 정체로 주가의 추가상승은 어렵다고 봤다. 윤희도 연구원은 "배당매력이 큰 회사이긴 하나 이익이 정체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의 올해 매출액을 2조8900억원, 영업이익을 2480억원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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