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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무소불위 권력 지켜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겸 이사회 의장이 두가지 직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블랭크페인이 소액주주들이 시도하던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시도를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그의 역할을 분리하려는 주주들의 주주제안이 철회된 것이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까지 나서 골드만삭스가 CEO 역할 분리를 위한 주주제안을 성실히 다를 것을 권고했지만 블랭크페인은 지난해이어 2년 연속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시도를 비켜가게 됐다.


대신 블랭크페인은 이사들의 권한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웰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우리는 주주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즘 월가 CEO들은 제왕적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 JP모건페이스는 다음달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안건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은행측은 제이미 다이먼 CEO의 직함 유지를 위해 주주들을 상대로 접촉에 나서고 있다. JP모건 이사회는 다이먼의 겸직이 실적을 높였다며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그만큼 상황이 안좋다는 분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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