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산업체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으로 금연 성공률 향상"
" 중마통합보건지소 이동금연클리닉 이용자 증가로 확대 운영"
전남 광양시가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한 광양시는 글로벌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건강도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근로자의 건강증진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산업체 이동금연클리닉 및 금연인증제를 운영하여 좋은 성과를 거양함으로써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2012년 산업체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6개월 금연성공률이 88.48%로 전국 평균(65.3%) 대비 23.18%의 편차를 보여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 2009년부터 산업체 이동금연클리닉 참여업체 중 ‘산업장 금연인증제’를 권장한 결과 18개소(등록자 858명/근로자 수 2,311명)의 산업체가 전 직원 금연인증에 성공했다.
이동금연클리닉은 지역사회 주민의 전체 흡연율 감소와 함께 수요자 위주의 보다 실질적인 금연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간적인 제약으로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운영하게 되었다.
아울러, 개별상담이 필요한 지역사회 주민에 대해서도 광양읍 소재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과 함께 동지역 주민의 이동금연클리닉 이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4월부터 주 1회(매주 월요일) 운영해 오던 중마통합보건지소 금연클리닉을 주 2회(월·수)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수요자 위주의 금연사업 수행에 더욱 충실키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및 이동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교육, 맞춤형 상담, 니코틴검사, 금연보조제 지원 등을 통해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흡연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금년에 POSCO 보건관리센터와 연관업체 보건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14개 업체에 대한 맞춤형 산업장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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